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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영락교회 5만불 쾌척…우크라이나 한인 돕기 동참

나성영락교회가 우크라이나 한인후손을 돕기 위해 거금 5만 달러를 쾌척했다.     LA한인회에 따르면 나성영락교회 박은성 담임목사를 포함한 관계자들은 지난 3일 LA한인회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한인후손 동포를 돕는 캠페인에 동참하고 싶다며 지난 2주동안 진행한 특별헌금 시간을 통해 걷힌 5만 달러를 전달했다.   박은성 담임목사는 이날 기금을 전달하면서 “나성영락교회의 상당히 많은 분들이 실향민들로 이번 우크라이나 동포들의 소식을 남의 일 같지 않게 생각한다.  또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전해오는 뉴스에서 보이는 어린아이와 노약자들이 힘겹게 지내는 모습이 너무도 안타까워 2주동안 특별헌금을 진행했다”고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박 목사는 이어 “그분들을 도울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나성영락교회는 그동안 한인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크고작은 이슈가 생길 때마다 지원에 앞장서왔다.     지난 2020년 초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이 증가하자 서류미비자 및 저소득층 가정들을 지원해달라며 두 차례에 걸쳐 총 15만 달러를 LA한인회에 기부한 바 있다.     한편  LA한인회에 지금까지 모금된 액수는 18만1270달러로 집계됐다.  장연화 기자나성영락교회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한인후손 나성영락교회 박은성 이번 우크라이나

2022-06-05

[글로벌 아이] 우크라이나와 일본의 선택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포함해, 일·러(러·일) 관계 전체를 발전시키겠다.”   올해 초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국회에서 한 시정 방침 연설에는 러시아에 대한 ‘구애’가 가득했다. “평화조약 체결” “교섭” “발전” 등 긍정적인 문구로 채워진 대러시아 정책 바로 뒤,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한다”는 한국 관련 딱 한 문장이 등장해 씁쓸했던 기억이 있다. 러시아가 실효 지배 중인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을 돌려받겠다는 목표 아래 그동안 일본은 러시아에 유화적인 자세를 취해왔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했을 땐, 미국과 유럽이 제재를 선언한 뒤에도 한참을 미적거리다 사실상 ‘솜방망이’ 조치를 내놓는 ‘독자 외교’를 보여줬다.   그런 일본이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보여준 ‘변심’은 놀랍다. 일본은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첫 제재를 발표하자 바로 동참을 선언하더니 지난달 25일엔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 등 추가 제재를 이어갔다. 27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자산을 동결하고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폭거에는 큰 대가가 따른다.” 기시다 총리의 비판도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이 망설임 없이 태도를 바꾼 배경에는 중국이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일본의 한 외교소식통은 “크림반도 사태 때와 지금의 차이는 중국의 부상이다. 일본이 지난번처럼 제재에 소극적으로 나설 경우, 중국이 비슷한 군사 행동에 나설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러시아에 단호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대만도 위험해진다는 판단이다. 일본 국민도 정부의 태도 변화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한 여론조사에서 61%가 “일본이 미국·유럽과 보조를 맞춰 러시아에 대응해야 한다”고 답했다.   일본이 군사 전략의 중심을 중국 견제로 옮긴 데는 ‘러시아와의 긴장 완화’라는 전제가 있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일본의 강한 대응으로 “일본의 향후 안보 전략에 파급이 예상된다”(니혼게이자이신문)는 분석이 이어진다. 중국·북한에 러시아까지 위협 요소로 더해지면, 미국의 강한 요구 하에서 일본의 군사력 증강은 더 적극적으로, 대담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예상치 못했던 전쟁이 국제 사회의 구도를 크게 뒤흔들고 있다. 각 나라는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한다. 한국은 어떤 ‘큰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전쟁의 포화 속에서 맞이하는 103번째 3·1절이었다. 이영희 / 한국 중앙일보 도쿄특파원글로벌 아이 일본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침공 이번 우크라이나 대러시아 정책

2022-03-01

우크라이나 사태, 메트로밴쿠버 주유비 리터 당 2달러 선 곧 돌파

 24일 국제사회가 우려한 것처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자국민 보호라는 명분으로 침략을 하면서 세계적으로 약 20년 전에 발생했던 미국의 이라크 침략에 따른 고유가 악몽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자 국제유가가 단숨에 배럴당100달러를 찍었다. 이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나오면서부터 급등하기 시작하던 유가가 장중 한 때 브렌트유가 108.93달러까지 급등하면서 2014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100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가 미국과 러시아의 양강 대결로 언제 종식될 지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세계 원자재 공급 우려가 일고 이로 인해 에너지와 곡물 확보 움직임으로 현물가격이 선물보다 비싸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과연 유가는 어떻게 움직일까에 대한 단초를 얻기 위해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유사한 미국의 2003년 이라크 침공사태를 돌아보면 앞으로 유가는 전쟁이 끝나더라도 계속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이라크가 유엔이 금지한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조작됐거나 날조, 과장된 정보로 유엔의 만류에도 한국을 비롯해 동맹국들을 강압해 자유 작전(영어: Operation lraq Freedom https://en.wikipedia.org/wiki/Iraq_War)이란 이름으로 2003년 3월 20일 이라크를 전격 침략했다. 미국은 이라크 전역을 샅샅이 뒤졌지만, 결국 대량살상무기는 없었고 후세인 정권과 테러리스트의 연계도 거짓말로 들어났다. 이에 대해 석유와 중동을 장악하기 위한 전쟁이라는 비판을 들었다.   이렇게 미국이 이라크의 석유 자원을 손아귀에 넣은 이후 유가가 안정되기보다는 2003년 유가 29달러에서 2004년 55달러, 2005년 50달러, 2006년 65달러, 2007년 72달러, 2008년 97달러까지 치솟으면서 배럴당 100달러 시대로 진입했다. 그리고 2008년 7월 브렌트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135달러로 월 평균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석유 자원 확보는 아니지만 동유럽 장악을 목표로 하면서 러시아와 NATO 중심의 서유럽 국가와의 대립이 격화될 수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가 시작되면서 러시아뿐만 아니라 서유럽 국가들도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현재 서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의 천연가스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자의던 타의던 중단 또는 축소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이 부족 물량에 따른 석유 대체를 비롯해 국제적으로 에너지 부족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에 국제 유가는 앞으로도 더 상승할 수 밖에 없어보인다.   북미에서 가장 비싼 주유비로 악명이 높은 메트로밴쿠버의 주유비도 현재 리터 당 1.8달러 대를 오르내리고 있는데 조만간 북미에서 가장 먼저 사상 최고액인 리터 당 2달러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미국, 러시아, 중국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유가도 앞으로 몇 년 간 더 악화 될 수 밖에 없게 된다.   미국이 중국과 벌이고 있는 경제 패권전쟁과, 러시아와 벌이고 있는 동유럽에서의 영토 패권 전쟁으로 인해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에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밖에 없고, 이런 냉전 이후 최악의 대립으로 인해 세계인들의 고통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미국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침공 이라크 침공사태 이번 우크라이나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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